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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씨앗', JIFF 한국경쟁 대상(스타뉴스)
작성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박소연
날짜 2017.05.10 (최종수정 : 2017.05.16)
조회수 3,120

'폭력의 씨앗', JIFF 한국경쟁 대상

 

 

 

임태규 감독의 '폭력의 씨앗'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했다.

18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는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경쟁부문을 포함한 각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다비 프레투 감독의 '라이플'과 임태규 감독의 '폭력의 씨앗'이 각각 국제경쟁과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는 배경헌 감독의 '가까이'가 대상을 받았다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폭력의 씨앗'은 임태규 감독의 첫 번째 장편연출작으로, 군대 조직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폭력과 그에 대처하는 개인의 황망한 행동들을 보여주며 폭력은 개인의 영역에서 해결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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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규 감독은 수상작 호명에 벅찬 목소리로 "함께 온 스태프와 전주국제영화제를 즐기며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명절마다 전주를 향해 큰 절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부문 심사위원이자 홍콩국제영화제 큐레이터 겸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아시아 책임자인 제이콥 웡은 '폭력의 씨앗'에 대해 "폭력이란 주제는 한국을 비롯하여 많은 나라의 영화산업에서 자주 접하는 주제인데, 이번 한국경쟁에서도 여러 작품들이 폭력이라는 주제를 블랙 코미디로 풀거나 혹은 현실을 날 것 그대로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상영작에게 시상되는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은 이승원 감독의 '해피뻐스데이'(프로듀싱 김상수)가 수상했으며,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폭력의 씨앗'은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도 수상해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단편경쟁부문 심사위원 김종관 감독은 "세 개의 부문에만 상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좋은 영화가 많았다"며 "수상하는 영화들에 축하를 보내고 수상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다양한 관점과 시각을 가진 상영작들 또한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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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 폐막작으로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