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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DGC)다양한 워크숍 및 마스터클래스 개최 (정컬쳐 2015.07.01)
작성자 디렉팅 김원모
날짜 2015.07.06
조회수 2,474

[정컬처=이수희 기자]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DGC)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한 워크숍과 마스터클래스들을 개최했다. 미국 채프먼대학 영화과 교수인 길 배트먼(Gil Bettman)의 카메라 워크숍을 시작으로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의 정유정 작가의 시나리오 마스터클래스, 프랑스의 대표적인 감독 크리스토프 강스(Christophe Gans)의 연출 마스터클래스 등이 6월 내내 이어졌다.

   
▲ [카메라 워크숍을 진행중인 길 배트먼 교수]

먼저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한주간 동안 진행된 길 배트먼 교수의 카메라 워크숍은 저예산 영화에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촬영 기술에 대한 강의였다. 영화 <크라이머 대 크라이머(Kramer vs Kramer)>, <세븐(Seven)>, <배트맨 포에버(Batman forever)>,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Sex, lies and videotape)> 등 가운데 한 씬을 재해석 하여 팀 별로 촬영한 후, 워크숍 마지막 날 길 배트먼 교수와 학생들은 재해석된 과제 영상물을 함께 보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6월 23~24일 양일간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의 연출 마스터클래스가 개최되었다. 강스 감독은 영화 <늑대의 후예들(Brotherhood of the wolf)>로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프랑스 감독으로 이 영화는 미국에 배급된 프랑스 영화 중 역대 흥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연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중인 크리스토프 강스 감독]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그의 최근작이자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된 바 있는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를 바탕으로 시나리오에서부터 장면설계 및 촬영, 특수효과, 편집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케이스 스터디를 하고 마지막으로 프랑스 영화산업에 대해 살펴보는 알찬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DGC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라. 어디에든 여러분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은 있다.”는 격려와 응원의 말을 남겨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6월26에는 소설가 정유정 작가와 함께하는  시나리오 마스터클래스가 열렸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소설 <내 심장을 쏴라>가 영화화 된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설을 영화로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소설 원작자, 영화 프로듀서, 감독으로부터 각각 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시나리오 마스터클래스를 진행중인 정유정 작가]

정유정 작가와 연출자인 문제용 감독(<내 심장을 쏴라>, <아부의 왕>, <진실한 병한씨>) 그리고 제작사인 주피터 필름의 주필호 대표(<내 심장을 쏴라>, <관상>, <아내가 결혼했다>)와 이강진 프로듀서(<내 심장을 쏴라>, <플랜맨>, <고령화 가족>)가 모두 참석해 영화 제작의 전 과정에 걸쳐 각각의 역할과 서로간의 소통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DGC학생들에게 다양한 영화 제작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히 원작의 메시지를 놓치지 않으면서 관객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상업영화로 만드는 교차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