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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위원장 "영화산업 노사정 협약, 실천이 중요해"(2013.4.16 조이뉴스24)
작성자 dacine
날짜 2013.04.17
조회수 2,461

김동호 위원장 "영화산업 노사정 협약, 실천이 중요해"

 




 

 

한국영화동반성장협의회 김동호 위원장이 한국 영화 산업 제2차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 내용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의 중국 음식점 동보성에서 한국 영화 산업 노사정 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노사정 이행 협약식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과 한국영화동반성장협의회 김동호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영화감독조합 이미연 감독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은화 대표도 협약 체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동호 한국영화동반성장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2011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족했다"며 "당시 대기업과 문화부, 영화 현장의 각 단체 대표들이 모였다. 9개월 간 실무 협의회와 전체 회의를 통해 지난 2012년 7월에는 13개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그간의 성과를 알렸다.

이어 "여러분이 공동의, 대승적 입장에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며 이룬 결과였다"며 "몇 개월 지나 오늘 다시 더 구체적인 발전적인 내용으로 노사정 협의회가 이뤄진 데 대해 축하한다. 그간 많은 어려움을 겪고도 좋은 결과를 창출한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협약이 기반이 돼 앞으로 더 발전적 내용이 합의되고 실천되길 기대한다"며 "합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더 많은 협력과 노력,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을 대표해 나선 이미연 감독은 "지난한 과정에서 감독조합과 프로듀서 조합에 참여도 하고 지켜도 봤다"며 "(노사정 이행 협약은) 첫 번째 시작 지점에 있다. 앞에서 말씀하셨듯 이 협약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실천해 나가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속적 관심과 만남 통해 구체적 성과와 실천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알렸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은화 대표는 "협약이 이뤄지게 돼 정말 기쁘다. 지난 시기 동안 영화 분야는 크게 발전하고 팽창하고 성장했지만 근로 조건이나 스태프 처우 개선 면은 크게 발전되지 않았다"며 "오늘 약속이 앞으로 영화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토대가 됐으면 좋겠다. 이를 지켜갈 수 있는 프로듀서 조합이 되겠다"고 각오를 알렸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 영화 산업 발전 및 영화 노동자 공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노사정 대표 단체로는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진욱), 한국영화제작가협회(협회장 이은), 롯데쇼핑 롯데엔터테인먼트(대표 차원천), 쇼박스 미디어플렉스(대표 유정훈), CJ E&M 영화사업부문(대표 정태성), CJ CGV(대표 서 정),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월드(NEW, 대표 김우택)가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단은 이날 총 6조로 구성된 제2차 노사정 이행 협약서를 공개하고 이를 체결했다. 제1조에 명시된 협약의 목적은 "한국 화 산업 노사정 이행협약의 취지에 따른 사업 이행"이다.

협약서에는 훈련인센티브제도(사다리제도) 기금 마련과 영화산업 종사자의 기초사회보장제도 확대 등 주요 추진 사업과 기초사회보장제도 확대, 영화 산업 표준 근로 기준 적용의 의무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