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뷰
게시판 뷰페이지
김동호 위원장 감독 데뷔작 '주리', 3월 7일 개봉(2013.02.08 마이데일리)
작성자 dacine
날짜 2013.02.12
조회수 2,173

김동호 위원장 감독 데뷔작 '주리', 3월 7일 개봉

 


 

 

다섯 명의 영화제 심사위원의 영화제 수상작 선정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감독 데뷔작 '주리'(감독 김동호 배급 (주)엣나인필름)가 오는 3월 7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감독 데뷔로 많은 영화인과 영화 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은 '주리'는 7일(현지시각) 개막한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도 공식 초청받았다.

지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출범시키고, 2010년 은퇴할 때까지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만들어낸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은 2010년 당시 "이제 영화를 한, 두 편 찍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그 첫 번째 작품이 '주리'다.

'주리'는 서로 다른 출신과 국적, 그리고 영화 취향을 가진 다섯 명의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영화 심사 과정에서 벌이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다.

김동호 감독은 막연하게 진지하기만 할 것으로 생각했던 영화제 심사 과정을 비롯해 관객들이 궁금하게 여겼던 영화제의 뒷모습을 그동안 축적된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 담백하게 담아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을 비롯해 토미야마 카츠에, 토니 레인즈 등 해외 영화인사들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음은 물론이고 '가족의 탄생',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조감독을 맡고, '봄날은 간다', '괴물'의 김형구 촬영감독이 카메라를 잡았으며, '실미도', '이끼'의 강우석 감독이 편집을, '은하해방 전선',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의 윤성호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일반적으로 단편영화의 극장상영은 영화제나 기획전 등을 통해 2~3개의 작품이 묶여 한편의 장편영화 길이로 대부분 상영되어 왔으나, 지난해 연상호 감독의 '창'에 이어 이번 '주리'는 단독 스크린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 '주리' 스틸.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