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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 베를린 영화제 공식 상영!(2013.02.14 무비조이)
작성자 dacine
날짜 2013.02.14
조회수 2,142

 

주리, 베를린 영화제 공식 상영!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의 감독 데뷔작 <주리>가 지난 2월 10일(일)부터 12일(화)까지 3일간 베를린 현지에서 공식 상영을 마치고, 10일(일)과 11일(월) 양일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프로그래머 ‘빌란트 슈펙’이 영화 상영 전, 직접 감동호 감독을 소개하고, 상영 후에 GV를 진행하는 등 이례적인 대우로 김동호 감독의 전세계적인 입지를 실감케 했다. 또한 한국시간으로 설 연휴인 10일(일), 11일(월)에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김동호 감독은 독일어로 유창하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통역 없이도 연륜에서 나오는 유쾌한 입담과 유머는 해외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동호 감독은 "그 동안 베를린과 칸을 비롯한 전세계 영화제에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해서 참석했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베를린을 방문하니 매우 새로운 기분이 든다. 솔직히, 약간 수줍기도 하다"며 감독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화를 접한 한국 관객들은 <주리>를 보고 많이 즐거워했는데 독일 현지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무척이나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주리>는 상영 내내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펼치는 열연과 유쾌한 입담에 한국에서의 반응처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다양한 질문이 오가는 가운데, "나는 영화는 꿈이라고 믿는다. 영화는 감독의 꿈을 담아내고 또한 관객들을 꿈꾸게 만든다. 나는 에드거 앨런 포의 꿈에 관한 논의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유쾌한 영화 <주리> 속에 담긴 영화의 주제의식과 영화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또한 “외국관객들도 한국관객과 웃음 코드가 같은 곳에서 웃어줘서 굉장히 기뻤다. 해외 관객들과 소통이 되니 기쁘다” 라며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김동호 감독의 인터뷰가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지인 ‘Hollywood Reporter’에 실리는 등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만들어낸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이 만든 영화 <주리>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글: 이현아(무비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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