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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의 밤 밝힌 김기덕 감독과 김동호 위원장의 우정(SBS E 뉴스 2012.10.12)
작성자 dacine
날짜 2012.10.31
조회수 2,015
 
 
 
SBS E! 김지혜 | 2012-10-12 0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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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 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김기덕 감독은 이제 한국 영화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의 51%는 김동호 위원장의 것입니다" (김기덕 감독)

서로를 향한 훈훈한 덕담은 가을날의 쌀쌀한 기운도 달구는 듯 했다. 23살의 나이 차이, 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영화감독이라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만났지만 그들의 우정은 15년 가까이 길고 진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2012년, 그들이 오랫동안 함께하며 염원했던 가장 빛나는 수확을 거둬들였다. 또 당연하다는 듯 서로가 서로에게 공을 돌렸다. 제17회 부산영화제 8일째 밤을 우정으로 뜨겁게 수놓은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위원장과 김기덕 감독의 이야기다.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의 행사장에서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축하 리셉션이 열렸다. 이 행사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과 허남식 부산 시장이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가 후원한 자리였다.

김동호 위원장은 축사에서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은 한국영화사 100년을 통틀어 가장 획기적인 일"이라면서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곳에서 그랑프리를 탄다는 것은 우리 영화계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것을 이뤄준 것이 김기덕 감독이다. 그는 이제 한국 영화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라고 그의 공을 치하했다.

더불어 김동호 위원장은 1998년 김기덕 감독이 영화 '파란대문'으로 베를린 영화제에 첫 초청된 이래 모든 해외 영화제를 동행하며 함께 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기덕 감독도 수상의 많은 공을 김동호 위원장에게 돌리며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받은 상이 쪼개진다면 51%는 김동호 명예위원장님 것입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무대에 오를 때는 진한 포옹을 나눴고, 포토타임 때는 무대 아래로 내려가 김동호 위원장을 부축해 함께 단상에 올라 촬영에 임하는 등 시종일관 챙기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기덕 감독과 '피에타'의 주역 조민수, 이정진을 비롯해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집행위원장, 배우 명계남, 조재현, 유지태, 배정화 등 영화인 약 300여명이 자리해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영화제 수상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