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명예집행위원장(가운데)이 3월 2일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의 첫번째 대학원장으로 임명된다. 사진=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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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가 영화 제작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개원식이 3월 2일 오후 4시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단국대 석좌교수)은 첫번째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으로 취임하며, 신입생 입학식도 함께 열린다. 개원식엔 CJ E&M 길종철 대표,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유정훈 대표, 영화감독 임권택, 배우 안성기, 강수연 등 영화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동호 대학원장은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영화제작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남은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다. 2~3년 내에 주변 영화관에서 졸업생이 제작한 우수하고 질 높은 장편 상업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수진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 감독(이명세, 박기용, 곽경택, 윤제균, 김태용)과 제작사 대표(이춘연, 심재명, 오정완, 김미희, 이유진, 김선아), 스토리텔링 전문가(우정권 단국대 교수, 할리우드 스토리컨설턴트 다라 막스, 오스카상 수상자 크리스토퍼 헌틀리), 영화기술 전문분야에 강지영 단국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은 지난해 10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 12명(정원 25명, 나머지 인원은 2학기 선발)을 선발했으며, 영화분야의 가장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하는 분야인 디렉팅, 프로듀싱, 스크린라이팅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재학생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졸업시 장편영화 제작을 지원한다. 우수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전액 면제, 미국 대학에서 4주간 단기 집중 연수프로그램 및 세계적 거장 초청 워크?등에 참여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도 부여한다.
이를 위해 단국대는 지난해 7월과 11월 CJ E&M과 롯데시네마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해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단국대 내에 롯데시네마 상업영화관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