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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침묵’, 미쟝센 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최우수상 (헤럴드POP 2015.07.03)
작성자 디렉팅 김원모
날짜 2015.07.06
조회수 2,828

[헤럴드POP=최현호  기자]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DGC)의 1기 작품 ‘님의 침묵’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25일부터 7일간 진행된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1일 오후  메가박스 이수점에서 폐막식과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장르로 단편영화 보기를 제안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로 그동안 수많은 스타 감독을 배출해 내며 영화학도들에게 영화산업 진입의 등용문으로 인식되는 단편영화제 중 하나다. 올해 역시 경쟁부문 출품작 870편 중 본선에 57편이 선정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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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DGC 영화 ‘님의 침묵’은 총 다섯 장르의 경쟁부문 중 민규동, 양우석 감독과 배우 임수정이 심사한 멜로드라마 부문인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님의 침묵’은 제약회사에서 남몰래 사내연애를 하던 여자가 남자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그에게 오래 사귄 약혼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젠 확인할 길 없는 죽은 남자의 진심을 알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다룬 영화다.  

‘님의 침묵’은 지난해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한국단편부문에도 출품된 바 있다. 

이정민 감독은 “‘님의 침묵’은 진심이 전해지는 순간에 대해서 고민을 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연출 경험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공감하며 참여해준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DGC 3기 영화 ‘정글’은 액션, 스릴러장르를 다룬 ‘4만 번의 구타 부문’ 본선에 진출했으며, ‘정글’을 포함해 총 3편의 출연작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본선에 오른 주인공 우진 역할의 배우 배유람이  연기부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글’은 교수의 제안으로 억지로 등산을 오게 된 대학원생 소미가 산에서  측량을 하던 우진과 우연히 만나 동행하면서 성폭력의 위험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심리스릴러다.  

2012년 개원한 DGC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들며 장편영화 지원프로그램의 작품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는 성과를 이룬데 이어 중, 단편 지원 작품들 역시 다양한 영화제들에서 선전하며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