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C 연출 트랙 교육은 자기 목소리를 가진 독창적인 영화 연출자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연출 세미나와 연출 워크숍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출 교육 프로그램은 ‘영화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배양하고 학생 각자가 자신만의 영화 스타일을 갖게 하는 것에 교육의 주 안점을 둡니다.

DGC 연출 트랙 교육에는 오랜 기간 한국영화아카데미와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운영을 책임졌던 박기용 교수를 중심으로 여러 필름메이커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합니다. 신동일 감독과 김우형 촬영감독 등이 연출과 촬영 관련 교육과 연계하고 있으며 박유경 편집기사와 최유리 미술감독이 편집과 프로덕션 디자인 교육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세계영화와 한국영화 경향분석 수업은 유운성 영화이론가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중요한 연출자들이 참여하는 연출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은 연출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영화적 사고에 깊이를 더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임권택, 봉준호, 허우 샤오시엔, 페드로 코스타, 클레어 드니, 드니 코테, 수와 노부히로, 크리스토프 강스, 왕 샤오슈아이, 모센 마흐말바프 감독 등이 DGC 연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습니다.

영화 만들기가 일상화된 DGC에서 학생들은 에세이 영화를 포함한 여러 가지 과제물 제작과 다양한 방식의 제작 실습으로 폭넓은 연출 경험을 쌓게 됩니다. DGC에서는 국내 영화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졸업작품으로 만들어지는 장편영화 제작비를 지원하는데 그동안 제 작된 장편영화 중 <10분>, <철원기행>, <해에게서 소년에게>는 극장 개봉하여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DGC는 세계영화학교 연맹(CILECT)의 회원 학교로서 해외 유수의 영화학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DGC 연출 트랙은 국립 동경예술대학교 영상대학원과 연구 프로젝트 공동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하는데 매해 요코하마에서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호주 그리피스 영화학교와 북경전영학원 그리고 홍콩국제영화제와 진행하는 국제공동 영화제작 경험은 학생들에게 폭넓은 안목을 갖게 함은 물론 앞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데 좋은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